자통당 “한미 정상회담 미완성…자화자찬식 평가는 국익 해쳐”
2025-08-28 최얼 기자
[더퍼블릭=최얼 기자]자유통일당 이동민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공동 선언문 채택조차 이뤄지지 못한 미완성 협상”이라며 “이를 자화자찬하는 것은 국익과 정반대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이 기존의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구도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은 현실 인식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기대했던 50% 철강 관세 인하 논의는 빠진 반면, 대미 투자만 1500억 달러 추가 확대돼 국내 철강 산업 경쟁력 약화와 일자리 감소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과거 관세 협상에 이어 이번에도 공동 합의문이나 공동 발표문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점은 뼈아픈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지금은 성급하게 긍정·부정을 논할 단계가 아니며, 안일한 현실 인식이나 자화자찬식 평가는 결국 국익을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뉴욕 유엔 총회와 10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 간 추가 협의를 통해 국익 중심의 구체적이고 확실한 성과가 조속히 나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