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인재 육성으로 산업 전반 ‘AX 실행 생태계’ 확산”

2025-08-26     조두희 기자

[더퍼블릭=조두희 기자]SK AX는 26일 사내 실전형 AX 인재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산업 전반에 ‘AX로 일하는 방식’ 확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SK AX는 올해 사명 변경을 계기로 전사 모든 업무에 AI를 기본값으로 적용하는 ‘AI 디폴트 컴퍼니’ 체제로 전환 중이다. 과제 초기 단계부터 AI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행 단계에서는 사람이 방향을 설정하고 AI가 수행하는 구조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중심에는 SK AX가 운영 중인 실전형 인재 육성 체계 ‘AI 탤런트 랩’이 있다. AI 탤런트 랩은 구성원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스스로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훈련 플랫폼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일상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단순 지원하는 단계를 넘어 非개발자도 AI 모델을 만들고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입문 과정에서는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다루고, 자신에게 맞는 업무 언어로 프롬프트를 구성하고 실행하는 능력을 기른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SK AX는 자체 ‘AI 리터러시 인증 체계’를 구축, AI 활용 능력을 측정하고 내재화하고 있다.

이후 진행되는 ‘AI 부트캠프’ 과정에서는 非개발자도 완결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온라인 환경에서 수백 명이 동시에 1:1 집중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어지는 ‘AI 마스터 프로젝트’ 과정에서는 실제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실습 과제가 주어진다. 이 과정은 실제 현업 환경을 그대로 옮겨와 해결하는 구조로, 실전 AI 프로젝트를 리딩할 수 있는 전문가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집중 멘토링이 병행된다.

SK AX 차지원 AT서비스1본부장은 “실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고객사 개발자들 사이에서 ‘우리도 AI 탤런트 랩 교육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SK AX는 이를 기점으로 대외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AX는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실전형 AX 교육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개설 두 달 만에 600여 명에 달하는 실전형 인재를 배출하며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대표 우수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K-Digital Training 프로그램 ‘스칼라(SKALA)’ 또한 지난달에 1기 과정을 마쳤으며, 수료 직후 현재까지 수료자의 88%가 취업에 성공하며 실질적인 AX 전문 일자리 연계 과정으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