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6%...직전 比 3%하락[한국갤럽]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2025년 8월 셋째 주(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56%, 부정 평가는 35%로 집계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9%였다.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p 낮아졌고, 부정률은 5%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 성향 응답자, 40·50대 연령대에서 특히 두드러졌으며, 중도층에서도 6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는 부정 평가가 크게 늘며 66%, 79%에 달했다. 무당층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소통’(9%), ‘추진력/실행력/속도감’(9%), ‘직무 능력/유능함’(7%)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특별사면’(21%)을 최다 응답으로 지적했으며,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경제/민생’(각 11%), ‘외교’(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특별사면은 2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로 지적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5%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기본소득당 1%, 기타 정당·단체 1% 순으로 나타났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5년 8월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1%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