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故이용마 6주기'에 방문진법 처리…공정언론 첫 걸음"

2025-08-21     최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 중 메모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방송 3법' 중 하나인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이뤄지는 데 대해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법적 기틀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고(故) 이용마 기자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6년이 됐고 바로 오늘 그의 간절한 꿈이자 시대적 과제였던 방문진법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기자가 평생 꿈꾼 공정하고 투명한 언론 환경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그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살아생전 이 순간을 마주했다면 누구보다 기뻐했을 모습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진다"며 "2012년 MBC 파업 현장에서 그는 언제나 선두에 서서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해직의 시련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지쳐갔음에도 굴복하거나 고개 숙이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고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