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법무·교육부’장관 인선 이르면 금주 발표전망

2025-06-25     최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정부 부처 11곳의 장관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부처 19곳 중 아직 발표하지 않은 8곳 장관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경제 부처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다.

25일 다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금주내에 해당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재부, 산업부, 행안부, 교육부는 정부 조직 개편 이슈가 있는 부처다.

특히 법무부 장관은 ‘검찰 개혁’ 이슈와 연결돼 가장 나중에 인선이 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검찰 출신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이미 낙마한 터라, 법무부장관인선에 주목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검찰 개혁론자’인 이진국 아주대 로스쿨 교수가 민정수석실 산하 사법제도비서관에 최근 발탁됐다. 형사소송법 전문가인 이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이 치밀하지 못해 실패했다고 평가해왔다.

기재부 장관도 주목할만 하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자시절 기재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산업부도 새롭게 신설된 ‘기후에너지부’에 일부 기능을 이전할 예정이다. 통상 기능까지 분리할 가능성이 있다.

행안부 장관은 현재 교육부 장관이 겸하는 사회부총리로 격상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국토부 장관 인선도 기재부·산자부 장관 인선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경제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 부처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