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B787 날개 구조물 독점 추가 공급 ‘단종 시까지 계약연장’

2020-07-21     김은배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1일 일본 수바루와 보잉 787 Sec.11 날개구조물의 주요 부품을 추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KAI는 해당 사업을 지난 2005년 시작한 이래 작년 말까지 1,000대 이상을 납품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2022년부터 항공기 단종 시까지 납품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 현 환율 적용 시 2038년까지의 매출 규모는 약 9천억원으로 기대된다.

B787은 250-350석급 항공기로 복합재를 대거 장착해 연료 효율이 대폭 개선된 베스트 셀러 기종이다.

해당 계약을 통해 KAI의 20여개 협력사도 물량을 확보하게 돼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제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2005년부터 쌓아온 고객과의 파트너쉽은 물론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완벽한 품질 관리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