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인재’라 생각” 47.4% VS “‘사고’라 생각” 39.8%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여론조사]
[더퍼블릭=최얼 기자]무안 제주항공 참사 엿새째인 3일, 응답자들에게 이번 참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의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주)이 지난 2일 하루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에게 ‘무안공항 제주항공기 참사’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이번 참사가 “‘인재’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4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고’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9.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7%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재 50.2%, 사고 36%) ▶경기‧인천 (인재 51.7%, 사고 37.2%) ▶대전‧세종‧충남‧충북(인재 38.1%, 사고 46.2%) ▶광주‧전남‧전북(인재 39.1%, 사고 45.3%) ▶대구‧경북(인재 48.1%, 사고 38.1%) ▶부산‧울산‧경남(찬성한다 46.1%, 반대한다 43.7%) ▶강원‧제주(찬성한다 48.6%, 반대한다 38.6%)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주) 서요한 대표는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인재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애초 철새도래지에 공항이 위치한 점과 활주로가 짧게 설계된 것과 철새방지가 미흡했던 점들을 인재라고 여기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로 최종 1020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p다. 표본은 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