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한동훈·이재명 26% 동률…‘총선 민심’ 국힘 32%·민주 35% 팽팽 (여론조사)

2024-02-01     배소현 기자
(우측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각각 2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3%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탄희·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가 각각 1%였다. 기타는 3%였다.

또 상당수의 국민은 장래 대통령감에 대한 선택을 미루고 상황을 관망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선호하는 장래 지도자가 ‘없다’는 응답은 23%, ‘모름·응답 거절’은 8%였다.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2%로,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24%는 제3지대를 선택했다.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개혁신당 8%, 이낙연신당 4%, 기본소득당 4%, 정의당 3% 순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64%로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