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한동훈, 대통령실서 오찬예정…대통령실 "국정에 대해 소통·협력하는 자리"

2024-01-29     최얼 기자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읍 불이 난 서천특화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진행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충청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지 엿새만이며, 한 비대위원이 지난달 26일 취임한 이후로 두 사람간 오찬은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날 오찬에 대해 "당정이 민생과 경제 등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한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며 "민생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누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찬에서 공천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눌지에는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회동에서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문제 대응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이 나올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공천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응 등을 놓고 정면충돌했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에서 마련됐을 것이란 해석이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외에 윤재옥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