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여론조사] 한동훈 잘한다 47%‧52% VS 이재명 잘한다 35%‧35%

2024-01-26     최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한 위원장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라고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5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0%였다.

한 위원장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53%), 60대(65%), 70대 이상(73%)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이었다. 중도층은 긍정 45%, 부정 43%로 팽팽한 상황.

반면, 이재명 대표는 긍정이 35%, 부정이 59%였다. 지난해 11월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은 4%포인트 상승했고, 부정은 1%p 하락했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나머지 지역은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20%p 이상 상회한다.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다만 40대와 50대는 긍정 평가가 40%를 넘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37%, 부정 55%다.

전날 발표된 1월 4주 전국지표조사(22∼24일,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에서도 한 위원장이 이 대표를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7%,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0%로 각각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가 17%, '잘하는 편이다' 30%. '잘못하는 편이다' 22%, '매우 잘하고 있다' 18%, '모름·무응답' 13% 등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긍정 평가가 88%, 부정 평가 6%를 나타낸 반면 중도층에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42%, 44%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긍정 평가 67%, 부정 평가 25%를 기록한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평가 33%, 부정 평가 4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긍정 평가가 70대 (71%), 60대(58%) 순으로 높은 반면 부정 평가는 40대(60%), 30대(50%) 순으로 높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로 '잘하고 있다'는 35%, '잘못하고 있다'는 56%로 집계됐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8%, '잘하는 편이다' 27%, '잘못하는 편이다' 25%, '매우 잘못하고 있다' 25%, '모름·무응답' 9% 등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는 76% 부정 평가는 21%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긍정 평가 52%, 부정 평가 41%를 기록했고, 대구·경북에선 긍정 평가 20%, 부정 평가 71%로 집계됐다.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부정 평가가 각각 54%, 5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51%)와 50대(44%)가 이 대표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30대(60%)는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NBS조사는 응답률은 1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이뤄졌다. 한국갤럽 조사는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