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김건희 몰카 목사'에 “소름끼친다”직격

2024-01-23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고 이 장면을 자신의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퍼블릭=최얼 기자]대장암 말기 투병 중인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제기한 최재영 목사에 대해 “최재영을 목사라고 부르는 것은 기독교에 대한 모독”이라고 직격했다. 최 목사가 몰카공작을 통해 김건희 여사를 난처하게 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전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최재영이란 자가 ‘나는 종북공작꾼입니다!’라고 자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분명한 반국가 종북세력”이라며 “오늘 국회에서 몰카시계를 차고, 김건희여사 동영상을 찍었다고 했다. 인상이 과학이라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 목사는)'박근혜 몰카 동영상이 있어 탄핵할 수 있었다'고 노골적으로 속셈을 드러냈다. 윤석열대통령 탄핵을 위해 고의적으로 김건희여사에게 '고향 인연'을 핑계대고 접근한 거다”라며 “맨홀 뚜껑을 빼놓고 김건희여사에게 '여기로 오세요~'하고 손짓했다. 김건희 여사는 최재영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김건희 여사는 부주의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이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보도에 따르면, 수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최재영 목사는 북한에 대해 “정당한 나라인데, 미국을 비롯한 서구가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한다. 그는 북한의 3대세습을 옹호하기도 했으며, 북한이 공산주의 국가임에도 “종교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한다”,“인권문제로 보면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2018년 6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까지 받은 인물이다. 

이에 전 전 의원은 “그런데 중요한 것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윤석열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저들의 의도다”라며 “소름끼칩니다. '광우병조작'은 이명박정권에 대한 좌파들의 정권저항운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위원장,나라만 국민만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