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3분기 영업손실 56억원…전년비 적자폭 69% 개선

2023-11-15     김강석 기자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남양유업이 올해 3분기 수출 매출 증가와 원가 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 폭을 70% 가까이 줄였다.

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56억403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182억1020만원 영업손실에서 적자 폭을 69%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42억105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남양유업은 2020년 767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이후 3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53.6% 축소됐다.

남양유업은 신제품 매출 활성화와 원가 절감을 통해 적자 폭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타 부문 수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3분기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었다. 남양유업의 기타 부문으로는 커피류, 두우류, 차류 등이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장수·파워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단백질·건기식·식물성 음료 시장 확보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