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천태종 본산' 구인사 깜짝방문...대선이후 22개월만에 재방문
2023-10-19 최얼 기자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충북 단양에 있는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를 깜짝방문해 종정 도용스님을 예방하고, 국가와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다.
구인사는 윤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두 차례 방문한 곳으로, 이번방문은 지난 2021년 12월31일 구인사 행사에서 재방문을 약속한 이후 약 2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구인사를 찾은 시민들은 박수로 대통령을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시민들의 환영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조사전 참배를 시작으로 도용 종정예하를 친견했으며, 종정 도용스님과 총무원장 덕수스님, 종의회 의장 세운스님 등과 점심 공양을 했다.
점심 공양으로 함께 나눈 송이 호박국, 배추김치, 취나물 볶음, 두부전, 연근 튀김, 포도 등은 스님들의 수행으로 수확된 경작물로, 윤 대통령은 "유기농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환경보호를 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공양을 함께한 스님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로 실천해 오며 나라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는 데 감사를 표했다. 이에 종정 도용스님은 국운융창(國運隆昌)과 인류 평화 기원으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