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출산지원금 최대 88% 확대…난임부부 시술 무제한 지원

2023-09-23     김강석 기자
▲ [이미지=매일유업]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매일유업이 사내 출산지원금을 최대 88%까지 늘려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행보에 발맞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회사는 임신 축하금과 난임 지원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의 기존 출산지원 정책을 살펴보면 자녀 1명이나 2명을 낳은 근로자에게 지급하던 지원금은 330만원에 조제분유 6박스를 더해 총 550만원이었다. 자녀 3명을 낳은 근로자에게는 지원금 530만원에 조제분유를 포함해 총 75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자녀 1명을 낳은 근로자에게 지원금 400만원에 조제분유 6박스를 더해 총 6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녀 2명을 낳은 근로자에게는 지원금 600만원에 조제분유 6박스를 더해 총 800만원을 지급한다. 자녀 3명 이상을 낳은 근로자에게는 지원금 1000만원에 조제분유 6박스를 더해 총 1200만원이다.

이는 이직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만약 첫 아이를 가진 채로 매일유업에 이직했다고 하더라도 또 아이를 갖게 된다면 둘째 아이를 낳은 지원금 8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근속연수 제한이 붙을 수는 있다.

난임부부 시술에 대해서는 기존 회당 100만원, 연간 3회였던 제한을 없애고 무제한 지원하기로 했다. 만혼이 늘면서 아이를 갖고 싶어도 난임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매일유업은 임신부터 복직까지 커리어 병행 케어 등을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출산육아 코디네이터’ 제도 또한 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