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항서 감독에 "활약과 선전에 박수 보낸다"

2018-01-28     이필수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부임 3개월여 만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박항서 감독의 노고에 우리 국민도 기뻐하고 있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자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눈보라 속에서 연장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한결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박 감독의 활약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가 축구대표팀은 이날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결승에서 연장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내줘 1 대 2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국가가 AFC 주관 대륙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정부는 박 감독의 공로를 인정해 3급 노동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선수단이 귀국하면 대규모 카퍼레이드도 벌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