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청주 방문… 시민과 뜨거운 소통

김수현드라마아트홀 개관 3주년 기념 특강

2023-08-13     오홍지
▲ 지난 12일 배우 이순재 씨가 청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배우 이순재’씨가 청주를 찾아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서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지난 12일 ‘한국 드라마 길을 묻다 - 배우 이순재 초청 강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순재 배우는 김수현 작가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드라마아트홀 개관 3주년을 기념한 자리로, 약 130여 명 시민이 참석했다.

강연에서 이순재 배우는 김수현 작가 작품 ‘사랑이 뭐길래(MBC, 1991)’, ‘목욕탕집 남자들(KBS2, 1995)’,‘무자식 상팔자(JTBC, 2012)’, ‘그래, 그런거야(SBS 2016)’ 등에 출연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또, 연기 철학과 연기를 지속할 수 있던 원동력 등에 대해서도 전했다.

특히, 드라마 완성도와 제작과정에 극본과 연출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하며 “현실과 맞지 않는 설정이 난무하는 몇몇 드라마와 다르게 김수현 작가는 작품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며 완벽한 문장과 연출로 시청자를 감동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노년 삶에도 연기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쓰러지더라도 무대에서 쓰러지고 싶다”고 밝혔다.

개관 3주년을 맞은 드라마아트홀은 이번 배우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드라마 작가 초청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드라마작가 과정’, ‘수요 드라마 극장’, ‘드라마 클래스’등 다채로운 드라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ohhj23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