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카카오 투자의견 매수…“콘텐츠 수익성 개선될 전망”

신한금투, 카카오 투자의견 매수…“콘텐츠 수익성 개선될 전망”

  • 기자명 최형준
  • 입력 2019.01.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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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형준 기자] 지난해 4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카카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87억원 259억원으로 매출은 전분기대비 8.2%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5.4%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광고는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호조에 전분기 대비 8.7% 성장할 수 있지만 아직 채널탭 개편 효과는 크지 않다"며 "2018년 연간 기준으로는 목표치 16%에 소폭 미달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관측했다.


이어 "광고 이외에도 컨텐츠(게임, 뮤직, 카카오페이지 등), 기타(커머스, 모빌리티 등) 사업부의 매출 증가에 전체 매출 성장세에는 이상이 없다"며 "연말 인센티브 지급 에 따른 인건비 증가, 카풀, 페이 등 신사업 마케팅비 증가가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흑자 전환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기타 신사업 관련 기대감은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카풀 중단과 즉시배차 서비스 출시 난항에 따라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으며 김범수 의장 소송 이슈로 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인수도 예상보다 지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카카오페이지 상장, 카카오M 자회사 메가몬스터 가치 부각 등의 이슈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비용 관리와 안정적 매출 성장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은 1540억원을 기록할 수 있고 영업이익률은 5.7%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2만9000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게임 등은 부진하나 광고 성장이 지속되고 증권사 인수, 오프라인 페이 확대 등 금융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쌓아가고 있다"며 "IP를 활용한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콘텐츠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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