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전 방문해 4차산업혁명 거점 지역 천명

文대통령, 대전 방문해 4차산업혁명 거점 지역 천명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9.01.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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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지역 경제를 불어넣기 위한 다섯 번째 일정으로 대전광역시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전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거점 지역으로 천명하며, 규제 혁신을 비롯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대전 방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지역 투어' 행보다. ▲전북 군산(지난해 10월30일) ▲경북 포항(지난해 11월8일) ▲경남 창원(지난달 13일) ▲경남 울산(17일) 이은 다섯 번째 지역 방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에 대해 "과학기술연구의 중심지인 대전에 방문해 4차 산업혁명이 지역 발전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대덕특구같은 연구개발특구의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 슬로건으로 대전 시청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전국경제투어 행사에 참석해 "과학기술의 혁신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이끌어 온 대전이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러나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줬다"고 평가한 뒤 대덕특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제 우리 앞에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인류가 그 새로운 세계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며 "비로소 우리는 동등한 출발점에 섰다. 뒤따라갈 필요도 없고, 흉내 낼 이유도 없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을 통한 새로운 지역혁신성장 모델을 창출·확산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을 발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도록 재창조하기 위한 대전시의 전략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갈 대전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업인, 과학기술인 등 5명의 특색 있는 발표도 진행됐다.


초기연구소의 어려움, 기술창업을 통한 신산업 분야 도전 사례, 공공기술 사업화 사례 공유와 개선책 제언, 대덕특구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지역 국회의원, 과학기술인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항우연 연구자, KAIST 연구자 및 사업자 등 30여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누리호 시험발사체, 천리안 위성 2A호 및 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 성공에 기여한 개발진의 노력을 격려했다.


또,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자립을 위해 현재 수행 중인 우주개발 사업의 성공을 당부했다.


아울러, 연구진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개발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그 극복과정을 듣고 흔들림 없는 국가 우주개발 정책을 약속하며 연구진들을 응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전지역 경제인 40여명과 대전지역의 대표 음식인 칼국수 오찬을 함께했다. 경제인 오찬에서는 대전지역 경제 현안과 고충을 듣고 지역경제 활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엔 대전 중구에 위치한 '으능정이거리'를 방문했다. 이곳은 대전지역 소상공인 밀집 지역이자 젊은이들의 문화·축제의 거리에서 시민들과 소통 행보를 보였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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