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2일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그간의 남북공동선언 진행과정을 점검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노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3차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노 실장 임명 후 처음으로 열린다. 지난 12월18일 2차 회의 이후 한달 여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과 맞물려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남북공동선언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올해 사업 계획 전반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행추진위는 지난해 9월 28일 1차 회의를 열고 기존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에서 위원회 명칭을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로 변경했다. 또 군비통제 분과위원회를 신설했다.
당시 1차 회의에서는 평양공동선언 이행의 기본방향을 ▲속도감 있는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의 새로운 단계 도약 ▲남북 정상회담 성과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의 연결 ▲이행 과정에서의 국민적 합의 강화 및 국제사회의 지지 확대 등 세 가지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8일 2차 회의에선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과 관련한 준비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이행추진위의 모태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다.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는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로 전환,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분야별 후속조치 이행을 점검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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