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명절 기간 전통시장 상품권 할인율 인상 및 한도 상향

정부, 설 명절 기간 전통시장 상품권 할인율 인상 및 한도 상향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9.01.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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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심정우 기자] 정부는 22일 설 명절 기간 동안 온누리(전통시장)상품권의 개인 구매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인상하고 한도는 1인당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할인율 상향 특별판매는 31일까지, 한도 상향은 내달 20일까지다.


1~2월 온누리상품권 판매 총액도 전년 동기보다 1500억원 늘어난 4500억원까지 확대한다. 기재부는 정부부처·공공기관 의무구매 활용 및 판매독려, 기업 구매 유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지역사랑상품권도 전년보다 630억원 증가한 1250억원 판매한다. 기재부는 연휴 전 목적예비비·특별교부세 등을 활용, 할인 비용 5%·부대비용 3%로 구성된 발행 비용의 절반을 지방자치단체에 국비로 지원한다.


또한 고용·산업 위기 지역을 중심으로 목적예비비·일반예비비·특별교부세 등 총 900억원을 지원한다.


앞서 밝힌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비용 이외에도 군산·창원 등 1만명 규모의 공공근로 사업 인건비 지원, 관광인프라 및 안전·생활편의시설을 구축하는 지역경제 사업 등에 사용한다.


노인 일자리도 1월 중 조기 공급한다. 2019년 노인 일자리 61만개 중 30%에 이르는 18만개가 그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지역 고용촉진지원금 등 일자리 사업에 1366억원을 집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정부 지원 재정사업의 조속한 집행을 위해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방한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내달 28일까지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도 연다. 행사에는 교통·숙박·식음료·관광업계 등 83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85%의 할인을 제공한다.


기재부는 지역 리조트 할인과 템플스테이 등을 제시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중국 춘절(내달 4~10일)과 연계해 중화권 등지에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설 연휴를 전후해 지역별 축제도 개최한다. 얼음 나라 산천어축제(강원 화천)·칠갑산 얼음분수축제(충남 청양)·이월드 별빛 축제(대구 달서구) 등이다.


'겨울철 별미·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 마을' 5개소와 '겨울에 떠나는 섬 관광' 10선을 선정해 홍보할 계획이다.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참여자 대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 이벤트 등을 통해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전국 궁궐 등 문화기관을 무료개방해 설 명절 체험행사도 제공한다.


국내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교통편의·연가장려대책도 내놨다. 내달 4~6일에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KTX 역귀성자에게는 30~40% 할인 혜택을 준다. 설 연휴 기간 지자체·공공기관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각 정부 부처와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해 중앙 및 지방공무원에게 연휴 전후로 연가 사용을 장려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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