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92%, 올해 경제 전망 부정적 전망

기업인 92%, 올해 경제 전망 부정적 전망

  • 기자명 최형준
  • 입력 2019.0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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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형준 기자]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한영은 21일 기업인 92%가 올해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EY한영이 지난 16일 개최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 참석 기업인 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올해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한 해 한국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1%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71%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다소 긍정적'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9%,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자신이 속한 기업이 성장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다소 성장할 것 같다'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다. 올해 전년 대비 성장 가능성을 점친 기업인은 41%로 전년 대비 대비 실적이 하향할 것이라 내다본 기업인(33%)보다 많았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로 대변되는 '미래 소비자'의 ▲구매와 쇼핑의 이원화 ▲디지털 채널 선호 ▲초(超) 개인화 니즈 ▲개인정보 유료화 등 상징적 특성을 경영 계획에 반영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분의 2를 넘는 기업인(68%)이 소비자의 변화를 경영에 반영했다고 답했다. 29% 응답자는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답했다.


경영 계획 반영과 달리 기업인들은 디지털 투자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43%의 기업인이 기업 전체 투자 예산 가운데 디지털 투자 예산이 0~5%라고 답했다. 20%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인은 12%에 불과했다.


다만 금융 및 보험업계 기업의 경우 18%가 투자 예산의 20% 이상을, 32%는 10~20%를 디지털에 쓰겠다고 답해 비 금융권 기업에 비해 2019년 디지털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은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회사가 30%, 5000억원 이상 5조원 미만 기업이 37%, 5000억원 미만 기업이 33%였다. 응답자는 모두 105명이었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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