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기업 고용창출 앞장, 신산업에 많은 투자 당부"...靑 초청간담회 진행

文대통령 "대기업 고용창출 앞장, 신산업에 많은 투자 당부"...靑 초청간담회 진행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9.01.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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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LG 구광모 회장, 롯데 신동빈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2019 기업인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고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재계 25위권 기업 대표들과 39명의 중견기업 대표,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라고 말하며 "300인 이상 대기업이 우리 나라 설비 투자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주요 기업들이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을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해줬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전체 설비 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우리 정부의 목표다. 정부 내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에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바라마지 않는다"며 "혁신은 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며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동형으로 바꾸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20조원이 넘는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인력 양성·첨단기술 사업화를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바이오 산업, 에너지 신산업, 비메모리 반도체, 5G 기반산업, 혁신부품과 소재장비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혁신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도 어려워 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 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정부는 올해 여러분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번 간담회의 사회자 역할을 맡았던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첫 만남으로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민감한 사안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어 이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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