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설 예상경비 평균 41만4000원... 세뱃돈은 18만1000원

직장인 설 예상경비 평균 41만4000원... 세뱃돈은 18만1000원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1.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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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잡코리아]

직장인들이 올 설 연휴 사용할 예정인 경비는 평균 41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평균 18만1000원을 세뱃돈 예산으로 잡고 있어 설 경비의 약 44%를 세뱃돈에 사용할 예정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최근 직장인 371명 등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설날 경비'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답한 응답자들의 올 설 예상경비(주관식 기재)는 평균 23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살펴 보면 직장인의 설 예상경비가 41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구직자 및 취준생(17만2000원) △대학생(12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36만1000원) △50대 이상(35만9000원) △30대(32만7000원) 등의 순이었다. 20대 응답자의 설 예상경비는 17만3000원으로 다른 연령대의 절반 수준이다.


결혼 여부에 따라 예상 경비의 차이가 컸다. 같은 남성이라고 해도 미혼남의 예상경비는 23만2000원이었으나 기혼남은 이의 약 두 배에 달하는 45만9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미혼녀의 예상 경비는 18만8000원인데 비해 기혼녀는 35만8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직장인들의 설날 비용 중 상당액은 세뱃돈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올 설날 세뱃돈 예산을 물은 결과 총 예상경비의 44%에 달하는 18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직장인의 세뱃돈 예산이 33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 설날 비용 지출규모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49.9%가 '지난 해 설날과 비교해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해보다 더 쓸 것은 27.2%, 덜 쓸 것은 22.9%로 집계됐다.


한편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세뱃돈을 꼭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세뱃돈을 받을 대상의 연령에 따라 얼마 정도의 세뱃돈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각 연령별로 '세뱃돈을 안 줘도 된다'는 응답은 불과 10.8%였다. 세뱃돈을 안 줘도 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대상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10.8%) 그룹이었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은 9.2%, 중고등학생은 4.7%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에게 적당한 세뱃돈 금액은 '1만원'이 48.8%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 '3만원'과 '5천원'이 각 11.8%의 비중을 보여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고등학생에게 적당한 세뱃돈 액수는 '5만원'이 36.9%로 가장 높았으며 '3만원(28.5%)'이 그 뒤를 따랐다. 대학생에게 적정 세뱃돈 액수는 '5만원(37.2%)', '10만원(31.0%)' 순이었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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