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역경제 기여하는 기업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文대통령 "지역경제 기여하는 기업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기자명 조성준
  • 입력 2018.10.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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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역경제 기여하는 기업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M15 반도체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저와 정부는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의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내 대기업 현장 방문은 지난 2월 충북 진천의 한화큐셀 방문 이후 8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 신산업·신제품의 핵심부품"이라며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중국·미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을 유지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SK 하이닉스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응원하며, 정부도 기업의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에 탄생한 SK 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이라며 "20여년이 지난 지금, D램 생산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 세계 5위의 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다"고 소개했다.
이어 "1000만권의 책을 담아낼 수 있는 낸드플래시는 빅데이터의 핵심 두뇌"라며 "이번 청주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SK 하이닉스가 사회공헌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했다.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분의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양보와 희생으로 임금공유제에 힘을 보탰다"며 "노사협력을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좋은 시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은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고향에서 좋은 직장을 갖게 됐다"며 "또한 첨단기기를 활용해 독거노인을 지원하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청주공장 준공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청주공장은 올해 말까지 1000명, 2020년까지 21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의 신규고용 인원도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힘이 된다. 충북발전연구원은 2025년까지 매년 2조원의 부가가치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며 "충청북도 전체 지역내총생산(GRDP)의 4% 수준으로, 산업단지 주변에 주민이 늘고, 식당, 상가도 활기가 넘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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