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수진 기자]국내 1세대 요리 연구가인 하숙정(93) 수도요리학원 전 이사장이 22일 숙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디어 콘텐츠 중 '먹방'이 떠오르고 요리사들의 방송이 줄 지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세대 요리 연구가의 별세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나타내게 했다.
충남 조치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문화전문대학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귀국한 뒤 가정과 교사로 일하던 중 1965년 서울에 수도요리학원을 설립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요리 학원이다.
또한 고인은 50여년 간 요리 연구와 교육을 통해 전문조리사를 배출하며 우리나라의 식생활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지목된다.
특히 프랑스·미국·중국·일본·하와이 등지에서 한국음식 전시·강의를 했으며, 전국요리학원총연합회장과 한국학원총연합회장,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신협 이사장 등을 지냈다.
더퍼블릭 / 김수진 sjkim@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