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은주 기자]한복 디자이너 이영희(82)씨가 17일 오전 0시40분께 별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고인은 한 달 전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병세가 악화됐다.
이와 관련, 고 이영희 씨는 전업주부로 살면서 불혹의 나이에 패션디자이너 생활을 시작했고 1993년 국내 디자이너 최초로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기성복쇼)에 참가해 한복을 선보인 인물이다.
이후 그는 2000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윈드 오브 히스토리' 패션 공연을 마쳤다.
또한 2001년 북한 평양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었으며, 2004년 뉴욕 맨해튼에 이영희한복박물관을 개장했다.
특히 고인은 2007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한복 12벌 영구 전시, 2008년 구글 '세계 60인 아티스트' 선정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