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韓 뷰티 트렌드②]아픔을 참으며 美를 외친다

[기획: 韓 뷰티 트렌드②]아픔을 참으며 美를 외친다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8.04.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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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압구정, 신사, 청담 등 강남에서 길을 걷다 보면 붕대를 칭칭 감고 얼음팩을 한손에 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성형외과에서 시술과 수술 등을 받고 ‘후관리’에 돌입한 환자들이다.


<본지>는 기획 특집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도하고 있는 젊은이들과 병원 시술과 성형수술 등을 강행하는 이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성형외과 전문의 등 의사들의 자문을 받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수술은 마취가 무섭고 후관리가 힘들어 비교적 간단한 시술을 선호하고 있는 경기도의 한 50대 주부를 만나봤다.


A씨는 <본지> 취재진과 만나 익명을 요구하며 인터뷰를 통해 “성형 시술은 중독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시술만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빠르고 안전하고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아지는 주름, 주근깨 등 아름다움에 방해가 되는 것을을 시술로 인해 완화시키고 있다. 다만 고통은 따른다”고 강조했다.


A씨는 “주사바늘이 특히 따갑고 잠시 동안의 고통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굴 피부를 비롯해 몸의 모든 피부는 주사바늘에 예민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필러, 보톡스 등 간단한 시술이라도 마취연고를 바르고 얼음찜질을 하며 작은 고통을 느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아픔 뒤에는 내가 만족할 만한 아름다움이 따라 온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부과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는 이소현(가명.39세)씨는 “실제로 병원을 방문해주시는 환자분들께서는 가슴확대 수술, 코수술 등에 대한 고통보다는 시술로 인한 고통이 더 크다고 말씀해 주신다. 실제로는 시술보다 수술이 신체에 고통이 크지만 마취로 인해 아픔을 못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사람마다 느끼는 아픔 정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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