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생각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생각

  • 기자명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 입력 2016.12.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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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생각



누가 나에 대해서 안좋은 표정이나 안좋게 말하면 금세 우울해진다. 누가 나를 칭찬해주면 금세 기분이 좋아진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인간은 더할 것이다.


나 역시도 누군가가 칭찬해주면 금세 우쭐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ㅎㅎ


누구나 그러하다.


인간이라면...


그러나 이 칭찬은 때론 마약과도 같다.


처음에는 아주 놀라운 긍정적인 효과(동기부여)가 된다.


더욱도 잘하고 싶고,


더 예뻐지고 싶고,


성적을 더 올리고 싶고,


모든 것을 잘하고 싶어하는 아이(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해진다.





자신을 재촉하게 된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런 과정속에서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도 하지만,


문제는 이것에 지독할 정도로 집착하는 것이다.





그때부터는 내면과의 자기대화가 점점 사라져버리게 된다.


내 감정이나 생각이나 즐거움이나 기쁨등 나의 것이 줄어들면서


남(타인)에게 모든 집중을 하게 된다.


착한아이 컴플렉스에 빠진 자존감 낮은 사람이 이런 심리상태를 보이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나보다 남이 생각하는 내가 더욱더 중요하다.


그러면서 서서히 나의 모든 것이 남에게 맞춰진다.


정확하게 말하면 칭찬받고 싶은 그 마음이 이제는 타인의 눈치를 보는 마음으로 교묘하게 바뀐다.


점점더 소심해진다.


할말도 못하게 되고,


화가 나고 참게 되고,


슬퍼도 울지 않는 강한 사람이 되려고하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라는 말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등 자신을 서서히 잃어간다.


그동안 잘해서 칭찬을 받을때는 그나마 자신감이 유지가 되지만,


실수를 하거나 실패를 하거나 예전보다 부족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경우에는


급격히 멘탈이 무너져버리게 된다.


그것이 악순환이 되면서 서서히 삶의 흐름, 심리적 흐름을 놓쳐버리게 된다.





자신의 생각이나 욕심은 저 멀리에 있는데


현재는 너무나도 부족한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진다.


미워진다.


화가난다.


속상하다.


어찌할지를 모른다.


절망이 찾아온다.


어떻게 해서라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싶고, 더 잘해서 많은 예쁨을 받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런 과정에서 포기를 한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바닥을 치게 된다.


주변에서 그만 멈추고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살라고 말을 해줘도 들리지 않는다.


이미 강력한 마약에 취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다.


멈추자니 초라한 내 자신을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앞으로 달려가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자니 이제는 나아갈 힘과 동력이 딸리게 된다.


이때 우울증, 불안증, 망상장애, 정신분열증등 모든 심리적 고통이 찾아온다.




은행에서 무리하게 돈을 빌려서 당장은 화려한 옷을 사고 명품백을 사서 기쁠지 모르지만,


서서히 그 이자가 쌓여가면서 느끼는 고통이라 할수가 있다.


그렇다고 내가 그동안 누려왔던 풍족했던 삶을 포기를 할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다가 사채까지 쓰게 된다면 이미 겉잡을수 없을 정도로 늪에 빠져버린 것이다.


이처럼 심리도 그러하다.


지나친 욕구(은행 대출)를 위해서 무리하게 달리다보니 자신에 대한 억압(은행의 이자)이


커지면서 나중에는 나를 짓누르게 될 것이다.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욕구이지만,


이것이 지나치게 되면 그 화살이 나중에는 나를 향해서 날아오게 된다.


타인을 배려하는 것과


다른 사람 눈치를 보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전자는 자신이 확고하게 존재한 상태이지만,


후자는 자신의 뿌리가 없이 정처없이 떠도는 상태라 할수있다.


나를 위한 삶, 나를 위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어릴때부터 부모로부터, 학교로부터, 이 사회로부터 자꾸 남에게 잘 보이기는 아이가


되도록 교육 및 학습... 아니 세뇌를 받는다.


그러다보니 마치 그것이 정답인양 미치도록 달리고 또 달린다.


그러다가 이런 생각이 문득 들게 된다.


"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
" 내가 원하는 삶은 이게 아니였는데 ㅠㅠ "


"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 역시도 10대 20대를 그렇게 살아왔다.


고생하신 부모님께 좋은 아들이 되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멋지고 괜찮은 놈이 되고 싶어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할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라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동안 진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거나 살아보지 못한 것이다.


그냥 열심히 소처럼 달려왔다.


쉬지 않고 그렇게 참고 또 참고 살아왔던것 같다.


그 삶에 대해서는 내 스스로 존중을 하지만, 내 삶에 너무나도 많은 타인의 시선이 있었던 것이다.


최소한 5:5 정도만 되었더라면 좋았지만,


나와 타인이 3:7 정도의 비율이였던것 같다.


그래서 타인에게 쏠렸던 그 무게감을 조금씩 나에게 옮기고 있다.


이제는 동기부여를 내 안에서 찾고 싶다.


그래야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고 결과에 대해서도 쿨해질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망상에 빠져서


한동안 괴로움에 빠질지도 모른다.


물론 인간은 혼자서 살수가 없다.


누군가의 관심, 칭찬, 사랑이 가장 큰 동력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문제가 될수밖에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그리고 위험한 생각이 무엇이라 보는가?


바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라고 나는 본다.


겉으로는 아름다운 이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불가능함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다.


결국 그 마음만큼 내가 고스란히 상처를 받고 괴로움을 겪게 될 것이다.


누군가는 나를 싫어할수도 있다.


나를 미워할수도 있다.


나에 대해서 안좋게 평가할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강력한 신념이 생기는 순간


조금이라도 타인이 나를 안좋게 보는 것에 대해서 온통 스트레스로 남게 된다.


그대의 가슴속에 쌓이게되고 그대의 머리를 뒤죽박죽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주자.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대로의 모습을 갖고 세상과 소통하고 이야기를 해보자.


그런 과정속에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고치면 되고,


아니면 남들이 뭐라해도 너무 신경쓰지 말고 내 발걸음 내 호흡에 맞춰서 살아가보자.


그래야 소중한 사람과 더 가까워지고 나 또한 그들과의 만남에서


즐거움을 찾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남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나를 희생, 억압, 인내하면서 가면을 쓰게 된다.


나중에는 내가 불행해지면서 타인들 마저 미워하고 싫어하게 된다.


내가 즐겁지 않으면 이 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냥 내 맘대로 살아보는 것이 나쁜일인가?


인생에 정답이 있는가?


남들이 그려놓은, 남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그림속에 들어가는 것이 진정 행복인가?


성밖을 나가지 못하는 공주는 어떤 기분일까?


들판을 자유롭게 뛰어노는 소녀가 부럽지 않을까?


공주는 성안에서 모든 풍요로움을 느낄지 모르지만,


이 세상에 비하면 그 성은 사막의 모래알 정도로 작은 공간일 뿐이다.


내 마음이 원하는 풍성한 공간속에서 내 세상을 살아보는 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 아닐까?


때로는 이 현실속에서 타협도 하고 인내도하고 참아야 할 필요도 있지만,


항상 내 마음속 자유로움의 끈은 놓지 않고 살아야 할 것이다.


남을 위해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살지말자.


타인의 칭찬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즐거울수 있도록 내가 기쁠수 있도록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서


나아가보자.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을 수 없다.


불가능하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면 타인에게 사랑을 갈구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당하게 내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할때 오히려 타인에게 더욱더 건강한 사랑과 관심을 갖게 된다.


내가 줄 사랑 또한 풍성해질 것이다.


더퍼블릭 /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kyk9812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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