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 참석

농림축산식품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 참석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7.09 22: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164차 이사회(7.6.~10. 화상회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 식량·농업 협력 논의
‘디지털 농식품 플랫폼’ 강조, 우리나라 정책 사례 공유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6일부터 5일간 화상회의로 열리는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에 참석하여 코로나19 이후 농업 분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FAO 이사회는 우리나라 포함 49개 이사국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세계식량계획(WFP) 등 유관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회의로 1년에 두 번 개최된다.

 

이번 제164차 이사회는 당초 지난 6월 초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전세계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일정이 연기되어 개최된 것이며, 우리나라는 지난 1989년부터 11회 연속으로 이사국을 맡고 있다.

 

이번 이사회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되어 세종시 소재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및 주이탈리아대사관이 회의에 동시 참석했다.(로마 시각 09:30~17:30, 한국 시각 16:30~24:30)

 

이사국들은 2020-21년도 FAO 예산 조정안과 산하 위원회 활동을 보고받고 ‘디지털 농식품 플랫폼’ 설치, 코로나19가 식품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취동위(屈冬玉) FAO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이사국들의 지원을 요청하고, 효율성 제고를 위한 FAO 조직 개편 내용과 2021년 예정인 UN 식품시스템 고위급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으며, 이사국들은 FAO의 조직 개편 이행과 예산 집행이 코로나19 및 사막 메뚜기떼 등 급변하고 있는 식량위기 상황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농식품 플랫폼 설치를 지지하며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육성 정책을 소개하였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여 코로나19 시대의 국제협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FAO의 2020-21년도 사업예산안에 반영된 조직개편안에 대하여, 수석경제학자·과학자, 사무차장보 등 고위 임원 간 역할 조정을 환영하고 FAO - UN 기구(세계보건기구 WHO, 국제원자력기구 IAEA) 간 협력 강화를 기대하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조직 운영을 촉구했다.

 

이번 이사회는 식량농업 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FAO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이사회이자 화상회의 방식을 최초로 채택한 이사회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기아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