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에 ‘보이지 않은 숨은 공신’…이영수 조직지원본부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에 ‘보이지 않은 숨은 공신’…이영수 조직지원본부장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11.0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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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국민캠프 조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영수 뉴한국의힘 회장.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윤석열 후보를 선출했다.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룰 대선후보로 낙점된 데에는 캠프의 실질적 좌장 역할을 했던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300여명에 다다르는 참모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캠프 300여명의 참모들 중에서도 보수진영에서 보이지 않은 실세로 통하는 이영수 뉴한국의힘 회장의 영향력이 상당했다는 전언이다. 뉴한국의힘은 전국 18개 지부, 252개 지회, 20여 해외 지부에 총 30만 가량의 회원으로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국민캠프는 지난 9월 30일 조직지원본부장에 이영수 회장을 임명했다.

해병대 출신인 이영수 회장은 국회의원 배지를 단 적은 없지만 민주자유당 시절부터 당의 청년 조직을 이끌며 전국 조직 구성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992년 14대 대선에서 민주자유당 김영삼 대통령 후보 수행 단장 ▶15대‧16대 대선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경호실장 ▶17대 대선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유세본부장, 청년위원장 및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18대 대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6총괄 본부장 ▶19대 대선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및 유세지원특별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보수진영에서 오랫동안 킹메이커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국민의힘 경선에서도 윤석열 캠프의 조직역량 강화를 책임졌다.

윤 후보의 경우 여의도 정치권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던지라 체계화된 전국 조직을 구축하기에는 물리적‧정치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러나 수차례 대선을 치룬 경험과 체계화된 전국 조직을 이끌고 있는 이 회장이 캠프에 들어와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 한 달여 동안 윤석열 후보에 대한 수많은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특히 캠프에서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과의 ‘케미(chemistry-사람들 사이에서의 호흡)’가 잘 맞았다는 후문이다.

이범래‧이장우 전 의원 등이 이 회장을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18대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및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이범래 전 의원의 경우 캠프 조직지원본부 부본부장으로 이영수 회장과 호흡을 맞춰 조직 분야 시너지 극대화에 힘을 모았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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