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출마한 이재명, 6년 전 인천 비하 논란 ”인천 시러요ㅋㅋ”

‘계양을’ 출마한 이재명, 6년 전 인천 비하 논란 ”인천 시러요ㅋㅋ”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5.0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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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가 지난 2014년에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게시글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11시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나 인천 시민들의 시선이 마냥 달갑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11월 이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인천을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하기 전에 트위터 닫아야겠다”며 이 후보의 트위터 게시글을 공유했다.

게시글의 내용은 당시 이 후보의 팬이라고 밝힌 한 지지자가 “인천 출마해 주시면 안 되겠느냐”고 묻자 “시러요ㅋㅋ”라고 답한 것이었다.

당시 게시글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올린 것으로 얼핏보면 지지자와의 가벼운 소통으로 볼 수 있지만 인천 비하와 관련된 게시글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한 지지자가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했다고 밝히자 “아니 어찌 살려고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빨리 돌아오세욧!!”이라고 답한 것이다. 이는 명백히 인천광역시를 비하하는 의도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쉽게 논란이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후보는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서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불거진 대장동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정치라는 게 상식과 양식에 기초해야 하는 것인데 자기 눈의 들보가 이만한데 남의 눈의 티끌을 찾아서 손가락질하고, 대장동에서 해먹고 오등봉에서 해먹고, 부산 엘시티에서 해먹고”라며 “온 몸이 오물로 덕지덕지한 사람이 도둑 막아보겠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하다 먼지 묻은 사람을 도둑놈으로 몰고 그러면 이게 상식적인 정치인가”라고 했다.

[사진제공=이준석 페이스북]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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