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8월 이후 주요 수출국 작황 우려, 중국 사료 곡물 수입 확대, 미국 곡물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곡물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7일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국제곡물 수입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업계 요청 사항이었던 국제곡물 국내 '신속 통관'을 위해 3월 8일부터 ①선상 검체 채취 및 ②수입신고확인증 우선 교부 등 수입절차를 개선하여 시행 중이다.
아울러, 업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조치로 이번 비상경제 중대본회의를 통해 식용 옥수수 할당관세, 사료 및 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인하 등 추가적인 조치를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관세 인하 및 금융지원 방안이 실제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제품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세인하 및 금융지원 강화 등 조치가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 부담을 다소나마 완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국제곡물 시장 불안정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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