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인보험 AI 상병심사 시스템 도입한다

삼성화재, 인보험 AI 상병심사 시스템 도입한다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1.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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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 캐릭터(사진=삼성화재)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삼성화재는 자사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가 삼성 2021 IT FAIR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 IT FAIR는 2004년부터 시작된 IT혁신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한 삼성 관계사 우수사례를 뽑는 대회로 올해로 제18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35팀이 출전했다.

‘장기U’ 시스템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피보험자의 질병을 고려해 보험사가 인수할 수 있는 최적의 담보를 빠른 시간 내에 찾아준다. 이를 통해 고객이 고지한 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살펴 AI가 스스로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알려준다는 것.

해당 시스템은 현재 회사 내부 심사시스템을 넘어 11월부터는 다이렉트 화면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통상 건강보험 등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고지한 내용에서 누락된 보험금 청구 이력이 있는 경우 누락된 내용을 다시 확인해 심사 과정을 새로 거치게 된다. 이 때문에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 이력이 많은 고객의 경우 최대 수일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에는 인슈어테크의 발전으로 자동심사 시스템을 적용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부분 보험금 청구 이력이 없는 경우에 한해 자동심사가 진행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삼성화재 장기보험U/W팀 노재영 상무는 “심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점이 수상의 요인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더 좋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장기재물보험에 대해서 AI 이미지 인식과 일상적인 언어를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업종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왔다. 이에 적용된 AI 이미지 인식 모델은 당사가 축적해 둔 수십 만장의 사진을 바탕으로 학습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가입설계 시 제출한 건물의 사진을 인식해 업종과 관리 상태에 대한 판단을 AI가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재물보험 가입 심사 시스템은 올해 1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으며 이번에 개발한 ‘장기U’심사 시스템에 대해서도 특허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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