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카드수수료 협상 무산…카드사에 계약해지 통보

쌍용차, 카드수수료 협상 무산…카드사에 계약해지 통보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9.03.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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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카드수수료 협상에 이르지 못하고 카드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쌍용차 등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22일까지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오는 25일부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각 카드사들에 통보했다.

쌍용차는 자사가 제안한 수수료안을 카드사가 수용하지 않는다면 계약해지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번주 내로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쌍용차를 카드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이는 쌍용차의 협상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가 수수료 인상을 반대하며 계약해지를 통보하자, 카드사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가까스로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기차 사례처럼 대형가맹점이 계약해지를 통보하면 카드사는 손쓸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면서 "가맹점이 이같은 강수를 두면 수수료율 인상은 사실상 실패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협상이 길어질수록 고객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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