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 이준석을 저격한 이유?

유승민이 이준석을 저격한 이유?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8.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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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편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젊은 사람이면 어지간하면 고개 숙이고 하는데 잘 안하고 태도는 오히려 불손한 편”이라고 말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한 유 전 의원은 이 대표와의 친분으로 당내 경선 관련 공정성을 의심받는 것에 대해 “이 대표의 태도나 그런 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이 대표는 제 앞에서도 태도가 불량, 불손하고 할 말 다 한다”며 이 같은 해명했다.

유 전 의원은 “사람들이 최근 당내 갈등에 대해 이 대표에게 경고하라고 한다”며 “전화도 한 통 안 하는 사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이) 정권교체를 하러 온 것이지 당권교체를 하러 온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민지(MZ)야 부탁해 같은 썰렁한 것 만들면서 이준석 대표를 계속 흔든다. 2030대 지지가 우리 당에 소중하다. 그러면 (2030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흔들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걸 가지고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히려 역차별을 엄청나게 받고 있다. 저랑 가까운 사람들은 당직에 아무도 못 갔다”며 “(사퇴한)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저랑 당 안에서 가장 극과 극인 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인사 진짜 안 한다”라며 “젊은 사람이 어지간하면 고개도 숙이고 하는데 저를 보고 그냥 (인사를 하는 듯 마는 듯)이런다”고 말했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시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다’라며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게 각을 세우고 총선 캠프에 박근혜 존영을 건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사진을 새로 건 것이 아니고 원래 걸려있었다”고 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지난 26일 대선 출마선언식을 열고 “경제부터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실패했다. 성공한 대통령이 없었다는 것은 나라의 불행이다”라며 “유승민을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써달라. 대한민국의 성공 역사를 새로 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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