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 설립, "우리 여섯명 하나로 묶어준 계기"

신홍길 / 기사승인 : 2020-03-30 18: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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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원들이 환하게 웃으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소연 이사장 제공

[더퍼블릭 청주=신홍길 기자] “로컬 문화콘텐츠를 연구, 개발, 실행하는 일을 공통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가벼운 친분이 있었지만, 우리 여섯명을 하나로 묶어 준 계기는 로컬크리에이터라는 이름이었어요.”

 

지난 28일 출범한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의 조합원 전원이 이 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원과 지역성을 기반으로 개성있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창업가를 이르는 말이다.

 

우선, 조합에 소속된 이들을 살펴보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심병철 책임연구원은 공간, 음악, 책, 콘텐츠,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로컬의 색을 담아 나름의 방식으로 로컬의 정체성을 해석해 나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있다.

 

이어, 예술꽃씨앗학교인 문의초등학교에서 씨앗가꿈이를 담당하고 있는 이소연 이사장은 문의 마동리의 청년농부 안재은 이사와 협업해 ‘농사도 예술이다’를 주제로 지역 아이들을 위한 퍼포먼스를 기획·실행하고 있다.

 

같은 조합 조속인 이옥수 이사는 기획한 유자차스튜디오의 청년직장인을 위한 네트워킹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이지민·안재은 이사와는 ‘퇴근길 바캉스’를 주제로 청주의 수제 맥주와 마동리의 자두를 다른 방식으로 엮어 제공하고 있다.

 

또, 이다현 이사는 이관호 감사, 이지민 이사와 협업해 일상에서 예술의 만남을 기획하는 우주개구리의 ‘짠한 어른이들’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어, 안재은 이사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인 ‘십세끼’를 이지민 이사와 협업해 도·농간, 세대 간의 연결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애초 조합 설립의 배경에는 세미나 형식의 정기모임으로 확장시켜 나가보자는 제안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들을 논의하던 중 우연히 이관호 감사가 지역의 현안의 이야기를 꺼내게 되면서 추진됐다.

 

이소연 이사는 “안건에 대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같은 결의 열정을 가진 구성원들이 하나 됐을 때 시너지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게 됐다. 다양화돼가는 시대적 변화 안에서 로컬에서의 삶을 지속가능토록 실행하는데에는 정부나 공공기관과의 연계가 필수적인데 소기업으로서는 한계가 있음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원들은 각자 다른 방식의 역량이 모였을 때 전략수립에 적합한 소통방식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프로젝트에 지역민의 삶을 끼워 맞추기가 아닌 현지인이 살아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숲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전체의 관점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제안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통의 기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상호작용으로서 네트워크를 확장해 협동조합의 목표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감과 동시에 각각의 사업역량도 함께 발전해 나감으로써 협동조합의 성공사례가 되고 싶다”고 부연했다.

 

충북로컬크리에이터협동조합은 ▲지역자산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 연구사업 ▲도농 마케팅,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지속가능한 생활문화 기획사업 ▲교육·육성사업 ▲코워킹 &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사업 등의 사업분야에서 하나처럼 때로는 각자처럼 일하며 국내 대표적인 콜로키움과 심포지움의 개최를 정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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