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 핀테크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신한금융은 11일 토스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사업모델 구축과 컨소시엄 구성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간편금융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가입자수가 1000만명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예비인가 추진단을 세워 컨소시엄 구성과 참여사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을 논의한 뒤 다음달 예정된 금융위원회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신한금융이 보유한 금융부문의 노하우와 안정성, 토스가 지닌 혁신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을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그간 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K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제3 인터넷은행을 금년 중 인가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 등이 앞서 제3 인터넷은행 도전을 선언한 상태다.
더퍼블릭 / 문찬식 csmoon@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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