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준법감시위 지속적 활동 보장”…면담도 정례화

이재용 부회장 “삼성준법감시위 지속적 활동 보장”…면담도 정례화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1.01.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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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앞으로도 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와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고,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재착 확인했다.

이번 면담은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여 10분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준법감시위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철저히 책임지고 보장하겠다. 지켜봐달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으로 이 부회장과 준법감시위원회의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준법감시위를 통해서 삼성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준법 문화를 어떻게 발젼시켜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져줬다”고 발언한 바 있다.

따라서 재계에서는 이러한 이 부회장의 발언처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준법감시위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준법의무 위반을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트 유형화와 평가지표, 점검항목 등에 대한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준법감시위원회가 지난해 말 삼성 계열사들에 온라인 주주총회 도입을 권고함에 따라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지, 삼성물산 등 5개사가 올해 주주총회부터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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