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과 맞손 잡은 김은혜…‘서울-경기’콜라보로 숙원사업 해결?

오세훈과 맞손 잡은 김은혜…‘서울-경기’콜라보로 숙원사업 해결?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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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식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경기도민과 서울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16일 가졌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 후보와 '경기-서울 상생발전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상생 협약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김은혜 후보가 발표한 상생발전 정책협약'은 총 9가지이며, 거의 대부분 경기도지역의 숙원사업인 교통‧환경‧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협약식 이후 김 후보는 ‘김은혜의 진심으로, 오세훈과 썸타자’는 입장문을 냈다. 김 후보는 오 후보의 선거 캠프 이름인 '오썸캠프'(오세훈과 썸타자)를 언급하면서 "썸을 잘 타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나. 바로 진심이 있어야 한다"며 "저 김은혜의 캠프 이름이 바로 '진심캠프'"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저는 경기도의 문제는 경기도만으로 풀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서로 경계를 마주하며 많은 것을 공유하고, 또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서울과의 협력은 현안 해결에 필수"라며 "시작도 전부터 사사건건 중앙정부와 각을 세우며 정쟁에 몰두하는 '발목잡기 도정', 바로 옆 서울시와도 불통으로 일관하며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는 '외톨이 도정'으로는 경기도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후보, 저 김은혜가 오세훈 후보와 함께 당선돼 손을 잡고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선언적인 내용에 그치지 않겠다. 선거가 끝나면 나 몰라라 하지도 않겠다”고 호소했다. 나아가 “오늘 협약의 내용은 즉각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도지사에 당선되는 즉시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제 저 김은혜가 만들어갈 경기도는 주거, 교통, 복지,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서울특별시'와 머리를 맞대는 '경기특별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지역과의 협치를 통해 경기도 도정을 바로잡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이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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