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많이 하는 거짓말 1위 “괜찮아요”… 직장인은?

알바생 많이 하는 거짓말 1위 “괜찮아요”… 직장인은?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4.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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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잡코리아

직장인 및 알바생 등 근로자 10명 중 9명은 일터에서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한 거짓말로 알바생은 "괜찮아요"였고, 직장인들은 "집에 일이 있어서요"였다.

 

1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직장인 634명, 알바생 840명 등 총 14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89.7%, 알바생의 86.5%가 '근무 중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12.1%에 불과했다.

 

근무 중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직장인과 알바생이 달랐다.

 

직장인들은 △집에 일이 있어서요(37.8%, 응답률 기준) △몸이 좀 안 좋아서요(35.9%) 등 핑계성 거짓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이어 △괜찮아요(34.6%) △죄송합니다(22.5%)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어요(21.6%) 등의 순이었다.

 

알바생들이 근무 중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괜찮아요(38.0%) △(뽑아주시면)열심히, 오래 일하겠습니다(34.8%) △집에 일이 있어서요(33.8%) △몸이 좀 안 좋아서요(32.0%) △죄송합니다(23.8%) 등으로 집계됐다.

 

거짓말의 내용처럼 거짓말의 대상도 직장인과 알바생이 달랐다. 

 

직장인들이 근무 중 거짓말을 하는 대상(복수응답)은 △상사(71.4%) △동료(39.9%) △사장님(26.7%) △거래처직원(12.3%) △나 자신(12.5%) 등이었다.

 

반면 알바생이 가장 많이 거짓말을 하는 대상은 '사장님(57.5%)'이었다. 이어 △상사(46.1%) △동료(31.1%) △고객(23.2%) △나 자신(11.4%) 등으로 나타났다.

 

일터에서 거짓말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38.6%가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서'를 꼽았다. 근무 중 거짓말을 했던 이유 2위는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기가 번거롭거나 난처해서(29.1%)'였으며, '타당한 변명거리가 없어서(11.3%)' 거짓말을 했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근무 중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한 응답자의 77.4%는 이를 후회했다고 응답했다. 거짓말을 후회했다는 응답은 알바생 75.1%, 직장인 80.3%로 직장인이 조금 더 높았다.

 

언제, 무엇 때문에 거짓말을 후회했느냐는 질문에는 '거짓말이라는 행동, 사실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져서(25.2%)'가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2위는 '거짓말을 들킬까봐 조마조마해져서(16.0%)'가, 3위는 '내 거짓말을믿고 진심으로 마음 써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15.3%)'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한 번의 거짓말이 자꾸 다른 거짓말로 이어져서(12.2%)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게 돼서(9.7%) △사소했던 거짓말이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9.3%) △결국 들켜서(6.6%) 후회했다는 응답이 있었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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