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전문 회사 ‘보다’, 유기농본 생리대와 맞손…초경 맞춤형 생리대 개발 추진

초경 전문 회사 ‘보다’, 유기농본 생리대와 맞손…초경 맞춤형 생리대 개발 추진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4.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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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초경 전문 회사 ㈜미래를 보다는 (주)제이투엘에프에이의 자사 브랜드 유기농본 생리대와 제휴를 맺고 초경 맞춤형 청소년 생리대 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옮겼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향후 양사는 보다의 초경 집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경 맞춤형 청소년 생리대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우선 초경 맞춤 월경 용품 성분 지표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두 회사가 함께 하기로 한 초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양사는 초경부터 좋은 성분의 생리대를 선택해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건강한 습관을 갖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보다 김대표는 10대 건강이 평생건강이라는 공감대가 이처럼 뜻깊은 협업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평소 김 대표는 초경 맞춤형 생리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10대 맞춤형 초경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그는 “초경 나이가 많이 일러진 데다 원래 10대 청소년들은 성인과 몸 상태나 체형, 생활패턴이 다르지만, 이들에게 딱 맞는 제품은 현실적으로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번 제휴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10대들에게 초경은 평생 건강관리의 첫 단추와도 같은 일생일대 사건인 만큼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다와 손잡은 ㈜제이투엘에프에이의 유기농본 생리대는 텍사스산 100% 유기농 순면으로 제조해 소비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또 기존 타사 제품들의 화학성분에서 비롯된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꾸준히 연구 중이며, 수 차례 친환경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보다와 유기농본 생리대는 콜라보로 청소년들에게 친근한 캐릭터가 디자인된 생리대를 초경키트에 담아 선보인다.

김정아 대표는 “매월 사용하는 일회성 월경 용품이지만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한 양사의 섬세한 노력”이라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초경키트는 5월부터 시작되는 초경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업계와 소비자들, 특히 학부모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다 김정하 대표는 “특히 이번 초경키트의 경우 2차 제작분으로서 작년 1차 키트에 이어 이번에도 청소년 참여로 제작된다”면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초경키트가 전 세계 소녀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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