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3 대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직히 말해 우리는 이겼다. 이미 우리는 자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와 텍사스, 오하이오에서 승리를 거둔 게 중요하게 작용했고, 조지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에서도 이기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기고 있는 애리조나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 개표 결과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펜실베니아에 대해서도 “우리가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펜실베니아주의 경우 우편투표 개표를 6일(우리 시간 7일, 토요일)까지 진행하는데, 우편투표 개표 결과에 따라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으로 이 문제를 가져가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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