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반열’ 중흥그룹, 임직원 임금 또 올린다…연초 10% 이어 12% 추가 인상

‘대기업 반열’ 중흥그룹, 임직원 임금 또 올린다…연초 10% 이어 12% 추가 인상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5.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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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우건설을 인수하며 재계 순위가 수직상승한 중흥그룹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두차례에 걸쳐 임금을 인상했다.


23일 중흥그룹에 따르면 이달 건설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12%의 특별 추가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초 10% 인상에 이어 추가로 실시된 것이다.


이는 대우건설을 인수함으로써 대기업 반열에 들어가게 된 만큼,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능력 향상 기여 차원에서 특별 추가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이라는 게 중흥그룹의 설명이다.

이번 추가 인상분은 5월 급여분부터 바로 적용된다. 이에 올해 중흥그룹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 평균은 본사 관리직 기준 약 4800만원, 현장 기술직 약 5280만원 수준으로 오르게 된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회사 성장에 힘써준 임직원들에게 노고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대기업 위상에 걸맞은 임금체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경영진들의 결단으로 이번 특별 추가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흥그룹은 지난 11일 올해 임금을 10% 인상하는 것에 대한 노사 합의를 마쳤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단계에서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중흥그룹은 중흥건설, 중흥토건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대우건설을 인수한 후 자산총액은 9조2070억원에서 19조540억원으로 불어났고, 재계 순위도 47위에서 20위권으로 훌쩍 뛰었다. 이에 중흥그룹은 올해 신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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