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추정마저 오류 가득해”

野 “與,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추정마저 오류 가득해”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1.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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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측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측에서 무리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반복되는 거짓 보도자료 배포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는 사실관계가 전혀 맞지 않고, 추정에도 오류가 가득해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김건희씨를 강제구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김건희씨는 경찰 내사보고서에 지목된 주가조작 사건 당시 전체 주식(약 1900만 주)의 4.2%, 일일거래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82만 주를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한 “김씨가 보유했던 막대한 주식물량과 주식계좌 제공, 통정매매 등의 양상으로 볼 때 김씨에 대한 조사 없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어제 JTBC는 김건희 대표가 신주인수권 매매와 관련하여 수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주가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별개의 정상적인 거래”라며 “신주인수권 매매로 어떻게 주가를 조작할 수 있습니까. 최소한의 금융 상식도 없는 무지에서 비롯된 얘기”라고 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이모 씨에게 계좌를 맡겨 주가를 조작했다는 내용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황희석 의원이 억지 고발한 건”이라며 “여권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 고발하고 무슨 대단한 의혹이 있는 것처럼 가장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간 설명드린 바와 같이 이모 씨가 주식 전문가라고 해 2010년 1월 일임 매매를 맡겼다가 4000만 원 평가손실을 본 상태에서 2010년 5월에 계좌를 회수한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그는 또 “그 기간 계좌의 주식매매 내역 전체를 공개했으나 시세조종성 내역이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모 씨에게 계좌를 맡겨 주식을 매매하면서 손해를 본 것과 신주인수권 매매를 통해 이익을 본 것은 전혀 별개의 거래로서 종전 해명에 사실과 다른 것은 전혀 없다”고 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모 씨에게 돈을 맡겨 주가를 조작했다는 고발 내용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나자, 이제는 김건희 대표가 전화로 주문을 하여 직접 주가조작을 했다는 식의 터무니 없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로 주문을 하면 모두 녹취가 남는데 김건희 대표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것입니까. 아무 근거도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주식에 대한 이득액 추정도 너무 어이없는 계산 방법”이라며 “주식은 수량, 매매시기, 시가 등에 따라 수익이 다를 수 있고 구간에 따라서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식 수량도 아예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가의 최고점에서 그 주식을 모두 판 것을 전제로 추정하여 이득액을 추정한 것”이라며 “실제 매매 내역과는 전혀 다르므로 이러한 추정도 완전히 엉터리”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매일 순번을 정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있다”며 “공천을 바라고 숙제처럼 하는 허위 보도자료에 속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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