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네이버 이해진, 21일 과방위 증인 채택…또다시 국감장으로

카카오 김범수·네이버 이해진, 21일 과방위 증인 채택…또다시 국감장으로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0.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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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김범수 의장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를 비롯한 총 6명의 증인 추가 채택건을 의결했다.

올해 국감은 플랫폼 기업을 겨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범수 의장은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각각 증인으로 소환됐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역시 산자중기위와 과방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고,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소환됐다.

하지만 정작 정보통신기술(ICT)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과방위 국감에서는 플랫폼 기업 대표를 볼 수 없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여당이 플랫폼 기업 대표들의 출석을 막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달 1일 “민주당이 이해진 증인채택을 끝까지 막고 있다. 20대 국회인 2018~2019년에는 이해진, 김범수를 증인으로 채택했다”며 “네이버 출신이 비호하면서 (이해진 GIO의) 증인채택을 막는다는 말이 과방위에서 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사과하라”고 맞섰다.

21일 열릴 확인감사 증인 명단에 이 GIO와 김 의장이 포함된 것은 박 의원이 안건 의결에 앞서 윤 의원에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당시 박 의원은 윤 의원에게 “작년에도 제가 줄기차게 얘기했는데 안 됐고 올해도 반복될 것 같아서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같은 회사 있었기 때문에 걱정돼서 얘기했다”며 “여러 가지로 송구하다고 말씀드리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크게 생각해 달라”고 했다.

국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GIO와 김 의장에게 포털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검증과 중소 콘텐츠업체 상생 및 과다 수수료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들 외에 박대준 쿠팡 대표, 윤구 애플코리아 대표,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성재호 방송기자연합회장 등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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