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심정우 기자=SK그룹 최태원 회장이 13일 계열사 SK네트웍스를 방문해 직원들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행복'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SK네트웍스 본사를 찾아 직원들과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일 그룹 신년회에서 올해 안으로 회사 임직원을 100번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진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실천목표를 세우라"는 키워드로 1시간 가까이 직원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직원들 역시 "회장님의 소소한 행복은 무엇인가. 3만원 미만으로 말해 달라", "오늘 회장님의 양말 컨셉은 무엇인가", "행복을 너무 강요하는 것 아닌가" 등 자유로운 질문을 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8일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가진 직원들과의 대화에 알록달록한 줄무늬 양말을 신고 나타나 "제 워라밸은 꽝이다. 여러분도 저처럼 하시라고 말하면 제가 꼰대가 되는 것"이라고 밝히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벽에는 "행복은 나의 것, 복수도 나의 것 #선배보다 제가 더 오래 다닐 겁니다" 등 센스 있는 벽보들이 붙었고, 직원들은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의자에 둥그렇게 둘러앉아 샌드위치와 커피 등을 마시며 대화에 참여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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