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이어 SK·GS도…‘사명 변경’ 바람 탄 대형건설사

대림 이어 SK·GS도…‘사명 변경’ 바람 탄 대형건설사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3.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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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형건설사들의 사명 변경 추진 움직임이 활발하다.


SK건설은 이르면 내달 사명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이미 올해 DL로 사명을 변경, 기업분할을 단행한 상태다. GS건설도 다시 사명 변경 흐름을 탈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이처럼 대형사들이 사명 변경을 속속 추진하는건 신사업의 정체성을 강화해 미래성장 동력을 추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사명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사명으로는 ‘SK에코플랜트’, ‘SK임팩트’, ‘SK서클러스’ 등이 거론된다.

이중 친환경 신사업과 기존 플랜트 사업군을 뜻을 모두 품고있는 'SK에코플랜트'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SK건설은 이르면 내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사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SK건설이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현재 가속화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일환으로 풀이된다.

SK건설은 지난해 9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 EMC홀딩스 주식을 전량 인수했으며, 같은 해 7월 친환경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 부문을 신에너지 사업 부문으로 개편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아울러 대림산업도 올해 초 ‘DL’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주회사 DL홀딩스가 주축이 돼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 등으로 분할도 단행했다.


이는 산업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건설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DL케미칼은 기존 생산설비 증설을 통한 사업규모 확장에 나선다.

GS건설 역시 사명을 변경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2월17일 GS인더스트리얼솔루션, GS플랫폼, GS인더스트리, GS엔터프라이즈, GS디벨로프먼트 등 5개 사명을 법원에 임시 등록했으나 그 해 8월 주주총회가 취소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사업이 다각화되면 GS건설이 이전에 추진했던 사명 변경도 다시 흐름을 탈 수 있다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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