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형동, 김의겸 ‘한덕수 부인 재산 증식’ 의혹 제기에 “자신의 허물부터 돌아보길”

국힘 김형동, 김의겸 ‘한덕수 부인 재산 증식’ 의혹 제기에 “자신의 허물부터 돌아보길”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4.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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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측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아내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재산이 10년 만에 12억원 늘어났다. 자료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의문투성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자신의 허물부터 돌아보고 정책검증에 나서시라”라며 맹비난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부동산 내로남불로 국민 가슴에 불을 지폈던 김의겸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부인의 재산에 대한 흑색선전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비록 투기혐의는 무혐의를 받았다지만,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짓밟았던 이 정권의 대변인으로서 정작 자신은 영끌까지 해가며 부동산 내로남불을 시전했던 김 의원이 할 말은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김 의원이 주장한 내용도 터무니없다”며 “한 총리 후보자 부인의 재산 증가분은 총리 후보자가 부인에게 증여하거나 어머니의 사망에 따른 상속분과 예금 이자 등으로, 관련 세금 모두 투명하게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한 상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김 의원은 합리적인 소명을 모두 무시한 채 예금 계좌 이름과 개수, 계좌 개설 시기 등을 줄줄이 열거하면서 마치 검은돈이나 비리가 있는 것처럼 선동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특히 김 의원은 인사청문준비단에 해명 자료의 제출을 요구해놓고서는, 제출예정에 앞서 자극적인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기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애당초 사실관계에는 관심도 없이 자신이 몰아가고 싶은 방향으로 미리 정해놓은 프레임을 던져 상대방을 옭아매는 ‘답정너’ 마타도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자택에 미술품 수장고가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반박하지 않는 것을 보니 사실임이 틀림없다’, ‘수장고가 있다면 여러 미술품이 있을 텐데 재산을 공개하면서 미술품은 단 한 건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대목에서는, 과연 검증에 나선 국회의원으로서도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국민으로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해괴한 논리까지 엿보인다”고 질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미 김 의원의 국민을 우롱한 ‘부동산 내로남불’, ‘아내가 한 일이라 몰랐다’는 무책임, 그러고서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몰염치만으로도 국민은 충분히 상처받았다”고 일갈했다.

끝으로 “부디 이제라도 국회의원 본연의 자세로, 또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검증이라는 인사청문회의 본래 취지에 맞는 언행을 당부드린다. 국민께서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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