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강경화·김현종 언쟁설에 "외교부-안보실 갈등 심한 것 아니다"
▲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기사를 보고 너무 확대해석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도에서 보여지듯 대단히 서로 의견이 달라 같이 일할 수 없다는 등의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지금도 외교부와 안보실 사이에는 협의와 논의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안보실은 외교부 없이, 외교부는 안보실 없이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이 미국과 이달부터 '고위급 정례 협의체'를 가동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유엔군사령부의 지위·역할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
앞서 강 장관은 전날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때 김 차장과 영어로 싸웠다는 말이 있다'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날 삭발식을 하는 것에 대해 청와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조성준 js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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