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만배’의 ‘뒷배’는 누구고, ‘대장동’의 ‘대장’은 누구인가”

권성동 “‘만배’의 ‘뒷배’는 누구고, ‘대장동’의 ‘대장’은 누구인가”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10.15 16: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및 천화동인1호 소유주인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 좌장인 권성동 의원은 15일 “당‧정‧청이 ‘이재명 구하기’ 총동원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만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속‧철저 수사’를 지시하자 그 뜻을 눈치 챈 검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혐의를 신속하게 털어주기에 나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검찰은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문 대통령 지시 3시간 반 만에 (김만배 씨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다. 대통령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쓴 부실 영장을 제출했고, 법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면서 “문재인 검찰과 법원이 합심한 진실 파헤치기가 아니라 진실 덮기 시도”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이어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14일)국정감사에 나와 다른 질문은 다 회피하면서 ‘그분’이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고 했는데, 중앙지검장이란 사람이 마치 이재명 대변인처럼 나선 것”이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장동 규탄 현수막에 들어가는 글자 ‘이’가 누군가를 연상시킨다며 사용불가라 한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내로남불’이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킨다고 못 쓰게 했던 웃픈 기억이 연상된다”고 했다.

또 “여기에 법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취소소송을 기각하며 사실상 대장동 게이트 물타기에 적극 가담했다”고 부연했다.

권 의원은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 모든 권력이 합세해 전방위적인 관권선거 준비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대로 둔다면 내년 대선은 지난 총선과 재보궐선거를 넘어선 사상 최악의 관권선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의 힘으로 최악의 관권선거를 막아야 한다”며 “‘만배’의 ‘뒷배’는 누구고, ‘대장동’의 ‘대장’는 누구인지 대다수 국민이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검찰이 꼬리 자르기, 면죄부 수사를 하고 법원과 선관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태를 하면 할수록 국민의 분노는 커질 것이며 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